
체외충격파 치료를 반복해서 받고 있는 분들이라면 앞으로는 치료 횟수와 진단받은 질환을 조금 더 꼼꼼하게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2026년 7월부터 근골격계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비급여 적정진료 가이드라인1이 시행됐기 때문인데요.
대한의사협회가 관련 전문학회 논의를 거쳐 마련한 이번 기준에는 치료 횟수와 시행 방법, 주요 적응증, 금기사항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특히 동일 부위와 연간 치료 횟수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면서 장기간 치료를 반복하고 있거나 실손보험을 청구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관련 내용을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체외충격파는 비급여 진료에서도 이용 규모가 가장 큰 치료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2026년에 공개한 의과 분야 비급여 진료비 상위 항목2을 보면, 지난 2025년 3월 기준 체외충격파 치료의 진료비는 753억원으로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6.8%를 차지하며 도수치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했는데요.
과연 새롭게 마련된 적정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어떤 기준이 마련됐고, 실손보험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체외충격파 비급여 치료 횟수와 시행 기준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치료 횟수입니다.
기존에는 의료기관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횟수와 방법에 차이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적정 치료의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 동일 부위 최대 6회
- 연간 최대 12회
- 주 1회 치료 시행 원칙
- 1회 치료 시 최소 2,000타 이상 권장
- 동일 회차에 여러 부위를 치료하는 방식은 불인정
여기서 연간 최대 12회라는 기준은 13회부터 병원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번 기준은 체외충격파 치료 자체를 법적으로 제한하는 제도가 아니라 의료기관이 자율적인 적정진료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즉 의료진이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12회를 초과할 수는 있지만, 권고 횟수를 넘어선 치료는 실손보험 적용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가능 여부와 보험금 지급 여부는 구분해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2. 치료 적응증과 주의사항
다음으로 횟수만큼 중요한 것이 어떤 질환에 체외충격파 치료가 적용되는지입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치료가 권고되는 주요 질환뿐만 아니라 금기사항과 치료가 권고되지 않는 경우를 별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 어깨관절(석회성 건염, 회전근개 건변증)
- 팔꿈치관절(외측상과염, 내측상과염)
- 고관절(대전자 통증 증후군)
- 슬관절(슬개건염)
- 발목관절(아킬레스건염)
- 족부(족저근막염)
- 척추부(경추/요추부 근막통증증후군)
- 출혈성 경향이 있거나 항응고 치료로 출혈 위험이 높은 경우
- 치료 부위에 악성 또는 양성 종양이 있는 경우
- 감염된 조직이 있거나 임신 중인 경우
- 급성 골절, 회전근개 및 아킬레스건 등의 파열
- 18세 미만 성장판 주변 병변
- 금속고정물 주변
- 폐 조직, 뇌, 척수 부위
- 골절 불유합 또는 부정유합
- 심혈관질환 및 피부질환
- 유착성 피막염(오십견)
- 무혈성 괴사, 미상의 건염 등
앞으로는 같은 부위의 통증도 어떤 질환인지에 따라 치료 적용 여부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어깨 부위라도 석회성 건염이나 회전근개 건병증은 적응증에 해당하지만, 흔히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질환은 치료를 권고하지 않는 경우로 구분되는데요.
물론 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적응증 외 질환에도 치료를 시행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실손보험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안내받게 되고, 결국 어느 부위가 아픈지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행했는지가 가장 중요해졌습니다.
3. 달라지는 체외충격파 실손보험 적용기준

이번 가이드라인은 의료기관의 진료뿐만 아니라 실손보험 청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동일 부위에 최대 6회, 연간 12회라는 권고 횟수를 초과하면 실손의료보험 적용이 제한되고, 적응증에 포함되지 않는 질환 역시 보험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는데요.
또한 금융감독원에서도 이번에 마련된 기준을 분쟁조정기준에 반영해 보험금 분쟁 조정 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즉 체외충격파 치료가 필요한지는 의료진의 판단이 우선이지만, 실손보험 청구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현재 치료 중인 질환이 보상 기준을 충족하는지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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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저는 다른 치료보다 체외충격파가 효과가 잘 들어서 꾸준히 받고 있었는데 짜증나네요..ㅠ